[ 굴신제천하(屈臣制天下) ] ( 굽을 굴 , 신하 신, 다스릴 제 , 하늘 천 , 아래 하 )
- 의미
신하에 굴하고 천하에 이긴다는 뜻으로 체면을 버리고 신하의 의견에 따름으로써 목적을 달성함을 말합니다.
같은 유래, 의미가 같은 고사: 克天下以屈臣(극천하이굴신)
- 유래
[출전] 전국책(戰國策) 진책(秦策)
진나라와 조나라의 장평싸움ㅇ느 진나라의 승리로 끝을 맺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후 진의 소왕은 다시 조나라를 공격하려고 했습니다.
이때 그의 명장이었던 무안군 백기가 소왕에게 반대의견을 올렸습니다.
"지금은 공격할 때가 아닙니다.
장평 싸움에서 우리 진나라는 큰 승리를 거두었지만.
죽은 자를 묻고 부상자를 보살피는 일로 재력을 전부 썻습니다.
그러나, 조나라는 비록 이 싸움에서 패하여 죽은 자나 부상자를 돌볼 여유는 없었지만...
온 국민이 함께 슬퍼하고 위로하며 부흥에 힘썻기 때문에 국력이 이제는 탄탄해졌으며,
군신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무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조나라를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소왕은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ㅇ낳고 왕릉에게 조나라를 치게 하였습니다.
왕릉은 소왕의 명을 받고 출정하여 조나라의 수도 한단을 포위하셨습니다.
그러나 , 전력이 약화되어 악전고투를 하다가 패하여 5개 군단의 병사들을 모두 잃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소왕은 이번에는 무안군을 출정시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무안군은 일이 이렇게 될줄 알고 싸움을 반대하였으므로 병을 핑계로 사퇴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소왕은 하는 수없이 왕흘에게 일을 하도록 했지만,,,
그 또한 출정하여 수많은 사상자만 냈을뿐 조나라 공략에 실패했습니다.
소왕은 무안군을 찾아가....
"누워서라도 군사들을 지휘하시오... " 하고 말했습니다.
무안군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조나라를 공격하는 일은 그만두십시오. 조나라를 공격하지 않고도 천하를 잡는 길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신하에게 굽혀 천하를 다스린다(屈臣制天下)는 것은 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조나라를 공격하고 저를 벌주시려고 한다면 ,
이는 신하에게 이기고 천하에게 지는 것입니다.
신하(臣下)에 굴(屈)하고 천하에 이긴다(克天下)하였습니다.
저를 이겨서 폐하의 위엄을 세우는 것과 저에게 굽히고 천하를 이겨서 폐하의 자리를
빛내는 것중 어느쪽이 낫겠습니까? "
소왕은 무안군의 간언에 기분이 상해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예부터 임금과 신하는 나라의 흥망이나 안위 및 백성들의 삶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는
현명한 임금은 신하의 조언을 수용하여 부국강병을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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